"빅초이 좋아질 것" 윌리엄스 예고...최형우, 첫 타석 대형 홈런 응답 [오!쎈 광주]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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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경기 시작을 앞두고 KIA 윌리엄스 감독과 최형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0/05/21/202005210542773567_5ec5980b7d7e0.png)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빅초이 좋아진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맷 윌리엄스 감독의 예고에 곧바로 홈런으로 응답했다. 경기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말을 했는데 곧바로 첫 타석에 결승홈런을 날렸고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개막 이후 계속된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중심타선의 힘이 보다 강해진다는 점에서 KIA에게는 굿뉴스였다.
최형우는 지난 20일 광주 롯데전에서 1회말 2사1루에서 댄 스트레일리의 직구를 노려쳐 125m짜리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제대로 타이밍을 맞았고 타구속도나 비거리 모두 일품이었다. 강한 손맛을 느낀 타격이었다. 5월 7일 키움전에서 첫 결승타 이후 13일만에 결승타를 올렸다.
경기 전 2할4푼5리, 1홈런, 6타점에 그쳤으나 이 홈런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경기전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전 "빅초이? 본인이 현재 감각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예전 기록이 있다. 수치는 금방 좋아질 것이다. 엑스트라 훈련을 추가적으로 했다. 곧 좋아진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답게 최형우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감이 왔던 모양이었다. 아울러 조금 부진하더라도 이제 개막 초반인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 3번 프레스턴 터커와 5번 나지완까지 클린업트리오를 기용하고 있다. 두 선수는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이날 최형우가 반응하면서 클린업의 힘이 부쩍 강해졌다.
엑스트라 훈련은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부진했던 이유로 "초반 상대가 해온 것이 내가 너무 반응했다. 내 꾀에 내가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격코치가 조금 지적을 해서 바꾸었다. 스텝을 찍어 놓고 친다. 타이밍을 잡아 놓고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형우는 "동료 타자들이 페이스가 올라왔다. 이제 나만 퍼지지 않으면 된다. 개막 이후 한번도 좋아진 적 없었다.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50% 정도이다. 터커와 지완이가 앞뒤에서 잘쳐 내가 안좋아도 부담이 없었다. 빨리 감 찾으면 된다. '이제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좋은 소식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