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알칸타라, "실투가 홈런 이어져 아쉽다" [대구 톡톡]  2020.05.2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 하지만 홈런 2개를 내준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되짚었다. 

알칸타라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157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삼성을 10-6으로 꺾고 2018년 6월 23일 이후 대구 원정 경기 12연승을 달렸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우선 3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연습한대로 변화구가 잘 들어가고 있어서 긍정적이나 6회 실투 2개가 홈런으로 이어져 아쉬웠다. 계속해서 제구력에 좀더 신경써야겠다. 부족한 부분을 잘 연구해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연이틀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이길 수 있었다. 알칸타라도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