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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브룩스, "내가 조금 부족해도 야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다" [인천 톡톡]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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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KIA 선발 브룩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KIA 외국인 투수 브룩스가 4경기 만에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브룩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IA가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브룩스는 21이닝 연속 무볼넷으로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이닝(롯데 코리)이었다. 

브룩스는 경기 후 "첫 승을 거둬 기쁘다. 팀 공격력이 뒷받침돼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 이전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야구란 원래 그런 것이다. 승리는 투수와 야수가 함께 하는 것이다. 오늘처럼 내가 조금 부족해도 야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볼넷과 홈런을 처음 내줬지만 언젠가 나올 거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풀시즌이라는 큰 목표만 바라보고 있다. 선발 투수는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아야 한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이 높은 자리로 가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