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김대우, 당분간 선발 투수 활용" [대구 톡톡]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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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백정현과 벤 라이블리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김대우가 당분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대우는 지난 2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4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이 나쁜 건 아니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는 계속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라며 "투구수는 그 정도가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지명 출신 신인 황동재는 선발 김대우에 이어 2-1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허삼영 감독은 "편안 상황에 기용하고 싶었는데 던질 투수가 없었다. 김대우에 이어 권오준을 바로 투입할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황동재에게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 번 더 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박찬도와 교체된 구자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감독은 "건강하면 좋을텐데 잔부상이 계속 있으니 안타깝다. 그나마 팀에서 정확성이 가장 뛰어나고 공수에서 가장 역할이 큰 선수"라고 구자욱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구자욱 대신 박찬도가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