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양의지, 목 뭉쳐 있어…가급적 출장 안시킬 것”[창원 톡톡] 2020.05.24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가 목이 아직 뭉쳐있다. 좌우로 돌리는 것이 힘든 상태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후반에도 가급적 출장을 안 시키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양의지는 전날(23일) 창원 한화전 7회초 2사 1,3루 수비 때 3루 주자 호잉이 더블 스틸로 홈으로 쇄도하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려다 충돌이 일어났다. 호잉의 골반과 양의지의 얼굴이 강하게 부딪혔다. 그나마 호잉이 홈에서 양의지와 정면 충돌을 피하려고 쇄도하는 속도를 줄이며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양의지의 상태는 좋지 않은 편. 일단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를 웬만하면 이날 경기 대타로도 활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발 포수로는 김태군이 나설 예정. 이 감독은 “선발로는 김태군이 나선다. 양의지는 오늘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상태가 안좋은데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의지의 결장에 대비해 포수 엔트리 한 명을 충원했다. 내야수 이상호가 조모상으로 인해 경조사 휴가를 통해 선수단에서 잠시 빠졌고 포수 정범모를 불러올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