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살라디노, 아직 우리가 바라는 모습 아니야" [부산 톡톡] 2020.05.26

[OSEN=부산,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던 살라디노는 지난 24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반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2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정타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바라는 모습은 아니다. 좀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찬의 외야 수비에 대해 "야구 센스가 있으니 평범한 타구는 잘 처리하고 있다. 사직구장 조명에 타구가 가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잘 소화할 것 같다. 움직임이 외야수 평균 이상"이라고 호평했다. 

허삼영 감독은 더 이상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더 부상 선수가 나오면 안된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어제 부산 원정 이동을 앞두고 선수들이 알아서 보강 훈련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