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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첫 승' 윤대경, "공 하나에 전력 다하겠다" [고척 톡톡]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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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2사 1,2루 한화 윤대경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앞으로 팬들에게 공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윤대경(26・한화)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대경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12회초 팀이 두 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임준섭과 김진욱이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시간 58분의 혈전의 승자는 한화가 됐고, 윤대경은 데뷔 첫 승을 챙겼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의 입단한 뒤 방출의 아픔을 겪고 한화로 온 그에게 7년 만에 다가온 기쁨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윤대경은 "첫 승을 한 것도 정말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해서 더욱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공 하나 하나 전력을 다하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