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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하면 6위 추락 위기’ LG, ‘천적’ 브룩스 공략법 찾을까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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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 11일 KIA 상대로 패배한 LG 선수단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두산과 공동 3위에 올랐던 LG는 연패와 함께 위태로운 4위 처지가 됐다. 5위 KIA에 반 경기 차이 쫓기는 것은 물론 6위 KT에 1경기, 7위 롯데에 2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LG는 12일 KIA전에 패하고, 상승세인 KT가 SK에 승리하면 6위로까지 밀려날 위기다. 12일 ‘천적’ 관계인 KIA 브룩스를 공략해야 한다. 

LG와 KIA는 3주 연속 맞대결하는 진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당초 KBO가 도쿄올림픽 기간으로 비워 뒀던 날짜에 새 일정을 짜면서 LG는 8월 1~3주에 매번 KIA를 상대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KIA전을 앞둔 심정을 묻자 “다음 주에도 만난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며 “상대 에이스를 다 만난다. 오늘 현종이, 내일 브룩스가 나온다. 다음 주에도 브룩스가 또 나온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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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특별히 브룩스를 언급하며 걱정할 만 하다. 브룩스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중에서 롯데 스트레일리, NC 루친스키 등과 함께 NO.1 자리를 다툴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104⅔이닝을 던져 경기당 6.2이닝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다. QS는 11차례, 평균자책점은 5위다. 

브룩스는 특히 LG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지난 5월 29일 LG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다. 

지난 6일 광주 LG전에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자랑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2일 LG전에서 던지고, 다음 주 18일 LG전에 또 등판 일정이 된다. 

LG 타선은 최근 3연패 기간 1점-1점-4점으로 득점 생산력이 떨어졌다. 11일 경기에선 7회까지 1점에 그치다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KIA 추격조 상대로 8~9회 3점을 추가했다. 중심타선이 브룩스를 공략해야 4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