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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지금은 현상 유지에 초점...9월부터 승부수" [오!쎈 대구]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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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민경훈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8월 선수단 운용 전략은 버티기 모드다. 투타에서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다수 이탈한 가운데 현재 전력으로 최대한 버틴 뒤 9월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게 허삼영 감독의 전략이다. 

허삼영 감독은 11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2할7푼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만 보면 나쁜 건 아닌데 득점권 타율이 1할8푼9리에 불과하다. 득점권 상황에서 항상 잘해주면 좋은데 쉽지 않다. 구자욱, 강민호, 박계범의 타격감이 좋은데 이들 앞에 주자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현재 플랜B 선수들이 계속 뛰고 있는데 이들에게 득점권 타율을 바라는 건 내 욕심이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마 기간이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주 계속 경기한 건 아니지만 선수들이 피곤할 수 있다. 체력적인 부분을 세이브해줘야 정신적인 부분이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필준과 노성호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필준은 현재 구속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랐으나 우리가 바라는 부분은 아직 미흡하다. 언젠가 올라와야 할 선수다.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 장필준과 노성호가 힘이 돼야 한다.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기존 전력으로 매 경기 버티기 작전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지금 우리가 6할 7할 승률할 상황은 아니다. 내야 전부 백업이 선발 출장하고 있다. 8월 남은 경기에서 더 이상 처지지 않고 현상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지금은 승부수를 띄울 시점이 아니다. 동력을 많이 잃은 상태다. 9월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