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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이 말하는 원태인의 피홈런 증가 이유는 [대구 톡톡]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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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2루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제 그만큼 상대 타자의 눈에 익숙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원태인의 피홈런 증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11일 대구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1-0으로 앞선 3회 오재일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지난해 112이닝을 소화하며 12피홈런을 기록한 원태인은 11일 현재 77⅔이닝동안 10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그만큼 상대 타자의 눈에 익숙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작년보다 구속 및 이닝 소화 능력 모두 좋아졌는데 상대 타자들이 생각하는 그림과 일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재일과의 상대 전적에서 다소 열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오재일의 경험과 노림수가 월등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악천후 속에서 접전을 치렀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내용이 미흡하다보니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1루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지찬(2루수)-박계범(유격수)-이성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