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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라모스' 류중일 감독, "내일까지 못하면 잠깐 선발 제외" [잠실 톡톡]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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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최근 부진한 외국인 타자 라모스에게 잠깐 휴식을 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라모스는 전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한 경기 4삼진. 8월 타율은 1할4푼3리로 뚝 떨어졌다. 8월 출장한 8경기에서 30타석 14삼진, 거의 두 타석에 한 번은 삼진을 당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라모스에 대해 "타격코치랑 잠깐 미팅했다. 내가 볼 때 선구안이 나빠졌다. 시즌 초반에는 하이볼을 안 쳤다. 스윙하는 구종은 스트라이크존 아래쪽 볼을 쳤는데, 요즘은 하이볼을 많이 친다"며 "선구안이 나빠지지 않았나 싶다. 타격할 때 공을 낮게 보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홈런 친 구종은 대부분 한가운데에서 조금 낮은 공을 많이 쳐서 만들었다. 요즘은 눈에 보이는 높은 공을 친다"고 지적했다.

라모스가 계속 부진하면 선발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 류 감독은 "내일 경기까지 지켜본다. 고척에서 선구안이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밀어쳐서 홈런을 쳐서 괜찮다 싶었는데, 어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계속 안 좋으면) 잠깐 벤치에 앉을 수 있고, 내일까지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