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9' 켈리, KIA 천적 관계 계속 보여줄까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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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KIA 천적 관계'를 올해도 이어갈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서로 위닝을 노린다.
LG는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4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과는 달리 올해는 부진한 페이스다. 그렇치만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을 던지며 각각 1실점,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해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켈리는 KIA 상대로 천적 관계다. 지난해 KIA전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있다. KIA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QS 피칭으로 한국 무대 첫 승리를 따낸 기억도 있다. 3차례 등판 모두 QS로 KIA 타자들에 강했다.
올해는 KIA와 첫 대결이다. 켈리가 최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 KIA 천적 관계를 계속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켈리는 150km가 넘는 빠른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한다. 올 시즌 한 이닝에 다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은 편인데, 제구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KIA전 무패를 이어갈 수 있다.
KIA 타선은 전날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김선빈이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생겼다.
한편 KIA 선발 투수는 이민우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우천 취소로 등판이 밀리면서 다시 LG를 상대하게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