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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끝내기포' 배정대의 날…진격의 KT, 공동 3위 [오!쎈 수원]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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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4회초 두산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T 선발 소형준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중견수 배정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화려한 수비와 마침표를 찍는 홈런. 배정대(KT)의 날이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1회말 장성우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4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의 호투에 막혀서 힘을 내지 못했던 두산은 5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김재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다. 이후 박건우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가운데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3루로 찬스를 이었다.

타석에는 4번타자 김재환이 들어섰다. 김재환은 소형준을 상대로 대형 파울 플라이를 만드는 등 위압적인 모습을 뽐냈다. 풀카운트에서 6구 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갔다. 펜스 상단으로 향한 장타성 타구였지만, 배정대가 따라가 점프해서 공을 잡아내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소형준은 감탄과 함께 박수를 보내며 고마움을 전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말 KT가 경기를 끝냈다. 주인공은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11회말 1사에서 박치국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배정대의 시즌 13호 홈런. KT가 LG 트윈스와 나란히 공동 3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