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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잔여경기 일정, 김원형 감독의 생각은? “돔구장 많아진다면…” [인천 톡톡]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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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 깔린 SSG랜더스필드.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돔구장이 많아지면 올해 같은 상황이 자주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잔여경기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SSG는 지난 29일 경기도 우천으로 인해 치르지 못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정규시즌 일정도 현재 예정되어 있는 10월 10일을 넘어서 1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도 SSG랜더스필드에는 강우를 대비해 대형 방수포가 깔려있는 상황이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도 쉬면 오늘은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중에 잔여경기가 많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좋지 않다. 특히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경기가 띄엄띄엄 있으면 우리는 쓰고 싶은 투수만 집중적으로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할 수 있을 때는 빨리빨리 해놓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지난 29일 더블헤더를 시즌 초반에 진행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예전에는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웃으며 “반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혹서기에 더블헤더를 하자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4월부터 6월까지는 사실 우천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많지 않다. 더블헤더도 선수들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OSEN DB

“올해는 포스트시즌도 늦게 시작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 김원형 감독은 “돔구장이 많아지면 올해 같은 상황이 자주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시도별로 돔구장이 있다면 좋지 않겠나. 날씨는 아무래도 변수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장마가 길어지고 태풍도 자주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2루수)-강진성(1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커크 맥카티다.

김원형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에레디아에 대해 “내일까지는 지명타자로 나갈 예정이다. 주말에는 1경기 정도 수비를 나갈 계획인데 오늘 경기하는 모습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