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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승] '미야자키行' 두산, 문제없을 KS 실전 감각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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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두산 베어스의 실전 감각은 이번에도 문제없을 전망이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13-2 승리를 거뒀다. 132경기에서 86승46패를 기록하며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의 역대 세 번째 우승이자 2016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따내면서 두산은 약 보름 정도의 시간을 벌었다. 올 시즌 정규시즌은 10월 13일에 모두 마칠 예정이다. 두산 역시 13일 잠실 KT전을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른다.

정규시즌을 마치면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돌입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직행 팀의 경우 휴식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얻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긴 휴식은 실전 감각을 떨어트릴 수 있는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적절한 휴식과 실전 경기가 병행돼야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두산은 2016년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일정을 그대로 따라갈 예정이다. 2016년 당시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 교육리그에 1군 선수들을 보내 실전 경기를 치르게 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두산은 4전 전승으로 NC를 잡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오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미야자키로 넘어가 교육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주일 간 총 4경기를 치르는 비교적 빡빡한 일정이다. 그러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일본 구단도 이 대회를 적극 활용할 전망인 만큼, 실전 감각을 올리기에는 최고의 환경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남은 기간 운영 방침에 대해 "컨디션 체크해 가면서 남은 경기 임할 것"이라며 "미야자키에 가서 연습경기도 하고, 준비할 생각이다. (한국시리즈에) 어떤 구단이 올라오나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남은 경기 선수들을 믿고 잘 준비하겠다.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