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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선행왕’ 오재원이 말하는 #봉사 #팬서비스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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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오재원(33・두산)의 겨울은 시즌 못지 않게 바쁘다. 비시즌 개인 운동과 함께 각종 구단 봉사 활동과 더불어 많은 개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재원은 선수단 일부와 함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꿈나무마을에 참석했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3리 15홈런 81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오재원은 단연 최고의 스타였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오재원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좋은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재원은 그동안 유지했던 '단발 머리'를 벗어나 짧게 머리를 정리했다. 오재원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기존 머리 모양이 질려서 한 번 정리해봤다"고 미소를 지었다.

평소 유독 많은 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오재원은 “은근히 하루 시간 쓰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꾸준히 찾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더 하고 싶은데 일정이 안 맞아서 못해서 아쉽다”라며 “어느 분야든지, (봉사를) 나서는 사람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만큼, 이날 오재원은 '만점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재원이 나타나자 아이들은 사진을 찍었고, 한 아이는 오재원에게 불려가 “몰래 사진 찍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올 시즌 두산 선수단은 팬들과 많은 접촉을 했다. 무더웠던 올스타전에서 줄 서있던 팬들에게 잠시 사인회를 갖기도 했고, 퇴근길 바쁜 일이 없으면 사인을 했다.

주장 오재원 역시 선수들에게 많은 팬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오재원은 "팬분들이 선수에 대한 오해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운동만 하다보니 낯을 많이 가리는 선수가 있다. 친하지 않다보니 낯설어 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오해가 생기다보니 팬서비스행사 등에 많이 참여하고,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오는 22일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유기견을 위한 자선모금행사를 진행한다. 두산 선수단도 참석하며 행사 수익은 유기견들을 위해 쓰일 에정이다. 오재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반려견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고 팬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