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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희소식? 린드블럼 눈독 한신, 13승 가르시아로 급선회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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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조쉬 린드블럼에 관심을 접었을까?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가 새로운 외국인 선발 후보로 좌완 오넬키 가르시아(29.전 주니치 드래건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한신은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린드블럼이 아닌 가르시아를 영입 1순위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 유출 여부에 촉각을 세운 두산에게는 희소식이다. 

이 신문은 외국인 보강에 나선 한신에게 새로운 선발 후보로 가르시아가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쿠바 출신으로 올해 주니치에서 150km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13승, 평균자책점 2.99의 우등성적표를 받았다.  주니치와 잔류계약이 결렬되어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팀에 부족한 좌완투수라는 점도 장점이다.  

변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가르시아가 미국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한신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윈터미팅의 결과에 따라 가르시아를 잡을 수도 있고 못잡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신문은 한신이 그동안 린드블럼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제이콥 터너를 주목해왔다면서 윈터미팅의 동향에 따라 외국인 투수 보강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터너는 KIA 타이거즈와 입단했다. 결국 가르시아의 영입에 차질이 생기면 린드블럼으로 재선회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아직은 두산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한신은 린드블럼에 대해 꾸준히 조사를 해왔다. 시즌 도중 현지 언론에서도 한신이 린드블럼은 물론 프랭코프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린드블럼은 아직 두산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두산 잔류는 물론 미국 복귀와 일본 진출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