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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출발’ 이보근, “팀에 남아서 다행…우승 도전하겠다”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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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한 팀에 오래 있었는데, 남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보근은 29일 키움과 3+1년,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8억원, 최대 1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큰 계약을 마친 만큼, 이보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됐다. 이보근은 30일 미국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하루 남기고 계약이 잘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 팀에 오래 있었는데, 남을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년 이상의 계약을 보장해주셔서 다행”이라며 “고참이다보니 후배를 잘 이끌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시즌을 보낸 소감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진해에서 운동을 했다. 야구를 시켜준 은사님이 계시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공을 던지고 왔다”라며 “캠프 시작이 늦춰진 만큼, 가서 피칭부터 시작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바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히어로즈는 넥센에서 키움으로 타이틀스폰서를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보근은 “단장님도 새롭게 오신 만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가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하는데 있어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도 필승조로 역할을 할 이보근은 “내보내주시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잘 던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뷔 후 451경기를 뛴 이보근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5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이보근도 500경기 출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하고 싶은 것이 500경기다. 한 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오랜시간 키움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