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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잔류' 이용규-최진행, "2년 연속 가을야구 일조할 것"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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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이상학 기자] FA 계약을 완료한 이용규와 최진행이 한화 이글스의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다짐했다. 

한화는 지난 30일 밤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과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용규는 계약기간 2+1년으로 계약 규모는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최대 26억원이다. 최진행은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2억원, 2019년 옵션 1억원 등 최대 5억원 조건이다.

덕수고 출신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31일 스프링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구단을 찾아 FA 계약 후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 200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4시즌 FA로 한화에 입단했다. KBO리그 통산 1572경기에서 5733타수 1730안타 타율 3할2리 출루율 3할8푼5리 도루 346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테이블세터. 한화에서 5시즌도 532경기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4할1리 도루 101개로 활약했다.

2017시즌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 당당히 권리를 찾겠다는 각오로 신청을 미루고 2018시즌 134경기에 나서며 절치부심했다. 이용규는 "계약을 마치고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프로선수로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캠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우리 팀의 가을야구를 위해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행은 2004년 이후 한화 이글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975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7리 138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통산 5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6시즌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에 힘썼지만 2017시즌 중반 다시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며 89경기 타율 3할6리 13홈런 50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진행은 "하루 늦었지만 훈련 시작일에 맞춰 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개인 훈련 기간 몸을 잘 만들었다. 팀이 내게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로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팀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이용규-최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