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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스토리] 삼성 맥과이어에게 등번호 13번의 의미는 특별하다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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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손찬익 기자]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는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등번호 13번이 새겨진 유니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번호”라는 말도 곁들였다. 

맥과이어에게 13번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는 “내게 13이라는 숫자는 아주 중요하다. 고등학교 때 세상을 떠난 삼촌이 가장 좋아했던 숫자였다. 삼촌은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하든 항상 신뢰하고 응원해주신 든든한 분이었다. 그렇기에 나와 내 가족에게 중요한 숫자”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 13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다닐 뿐만 아니라 왼쪽 어깨에 목걸이를 걸고 있는 내 모습을 문신으로 새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약 직후 통역 담당자 알렉스 윤으로부터 등번호 13번이 비었다는 말을 듣고 한없이 기뻐했단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는 자신에게 큰 의미가 담긴 13번을 달고 성공을 다짐했다고 한다. 

한편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맥과이어는 201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51⅔이닝)에 등판해 1승 3패(평균 자책점 5.23)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1승 72패(평균 자책점 4.31).

맥과이어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이며 평균 구속은 140km대 후반이다. 스윙 스피드가 좋은 파워피처 스타일이다. 패스트볼과 함께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이닝당 약 7.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KBO리그에서 수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사진] 덕 맥과이어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