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김민우 활용도, 시범 선발등판 후 결정" [현장 톡톡]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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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김민우(25)는 어떻게 활용될까.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 벨에 이어 김재영, 김성훈, 박주홍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치던 김민우는 일단 개막 로테이션에선 빠졌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4일 대전 SK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민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일단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한 번 나온다. 그때 던지는 것을 본 뒤 (시즌 때) 활용도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퓨처스로 내려보내) 펑크 났을 때 대체 선발로 준비시킬지, 아니면 1군에 남아 불펜 롱릴리프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펜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라 한 감독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시즌 초반 실험했던 6인 선발은 가동하지 않는다. 한 감독은 “작년에 한 번 해보니 복잡하고 안 좋더라. 팀과 개인 모두 좋을 게 없었다. 5인 선발을 돌리되 상황에 따라 1+1 개념으로 쓸 순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롱릴리프 김민우가 두 번째 투수로 1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시범경기 선발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waw@osen.co.kr
[사진] 김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