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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투수들에게 도움되는 내야수 되고 싶다" [오!쎈 인터뷰]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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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부는 이학주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충암고 시절부터 특급 내야수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올 시즌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낙점됐다. 이학주가 가세한 뒤 센터라인 강화뿐만 아니라 타선의 무게감도 배가 됐다. 돌고 돌아 국내 무대에 밟게 된 만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도 남달랐다.

지난 13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학주는 "구단 측에서 내게 원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학주와의 일문일답.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수비 측면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훈련할 때 만족하지만 경기에서는 훈련할 때보다 더 강한 타구가 온다. 무엇보다 투수들에게 편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격수와 2루수 가운데 어느 포지션이 더 익숙한가. 
▲둘 다 비슷하지만 더 많은 경기를 뛴 유격수가 더 편한 건 사실이다.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동작이 아주 빠르다는 평가가 많다. 
▲아직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게 완벽하지 않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노력을 했고 늘 글러브와 공을 갖고 살았다. 공을 빠르게 빼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무릎 수술 경력과 실전 경험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많은 분께서 말씀하시지만 나는 그런 우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 수술 부위에 대해 신경 쓰이는 건 없다. 재활 과정을 잘 밟아왔고 수술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관리 잘하면 올 시즌 잘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많다. 
▲구단 측에서 내게 원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수비 측면에서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다른 선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는 타구도 안정감 있게 처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항상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야수가 되고 싶다. 

-키스톤 콤비를 이룰 김상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김)상수가 입단 후 계속 도움을 주고 있다. 상수는 11년차지만 나는 1년차에 불과하다. 많이 배우고 있고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다. 서로 의기투합하며 잘하고 있다. 정말 좋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