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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피홈런' 안우진, 4.2이닝 5K 2실점...4선발 기대[오!쎈 체크]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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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안겨줬다. 

안우진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2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에게 맞은 피홈런이 아쉬웠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 1군에 올라온 안우진은 올해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2명(브리검, 요키시)과 토종 투수 최원태에 이어 안우진, 이승호, 김동준 등이 선발진 후보다. 최원태에 이어 안우진이 4선발로 안착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3루수 땅볼, 전준우는 2루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낮은 코스의 공을 던졌는데,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대호의 배트 컨트롤이 돋보이는 안타였다. 이후 채태인을 1루수 땅볼, 한동희를 삼진, 고승민을 2루수 땅볼로 손쉽게 끝냈다. 

3회 하위타순의 안중열과 신본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0km 초반의 직구인데도 힘이 느껴졌다. 2사 후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손아섭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전준우를 낙차 큰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채태인을 볼넷, 한동희를 풀카운트에서 다시 볼넷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고승민을 131km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까지 65구를 던진 안우진은 5회에도 등판했다. 안중열을 볼넷으로 출루,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민병헌과의 승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투구 수 81개에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