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채드 벨, 휠러 업그레이드 버전" [현장 톡톡]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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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휠러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채드 벨(30)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함께한 좌완 제이슨 휠러(28)보다 한 수 위 투수란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채드 벨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대전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7km 직구 중심으로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르게 구사했다.
15일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채드 벨이 기대이상으로 좋다.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제구가 괜찮아서 그런지 더 기대가 된다. 휠러 업그레이드 버전이 맞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뛴 휠러는 19경기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중도 퇴출됐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지만 구위가 떨어졌고,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성향에 따라 기복이 컸다. 채드 벨은 휠러보다 공도 빠르고, 기대이상 제구력까지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채드 벨에 이어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도 이날 SK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가 레인맨이다. 캠프 때도 서폴드 등판 날만 되면 비가 왔었다”고 말했다. 이날도 원래 비 예보가 있었지만 현재 날씨는 쾌청한 편. 서폴드의 첫 등판을 볼 수 있을 듯하다. /waw@osen.co.kr
[사진] 한용덕 감독-채드 벨. /대전=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