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선발 배재준 투구수 최대 80개...정우영도 등판” [현장 톡톡]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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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허행운 인턴기자] “배재준 이어서 바로 정우영 등판할 것”
LG 트윈스는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팀간 2차전을 갖는다. 전날(14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두산에게 2-13으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오늘 선발은 배재준이다. 60~80개 정도 투구수를 생각하고 있다. 뒤에는 정우영이 바로 이어서 던질 것”이라며 두 투수를 이날 경기에서 모두 체크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재준은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선수다. 지난 7월 말에 불펜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경기에서는 선발로 5차례 등판하며 가능성을 점검했다. 지난 시즌 총 38⅔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류중일 감독이 “시즌 초 4-5선발은 배재준과 김대현이 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면서 배재준은 올 시즌 초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기대에 걸맞는 피칭을 보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우영은 올해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신인으로, 류중일 감독이 일찌감치 올 시즌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개막 엔트리에 대해 가장 고민 중인 부분이 불펜투수라고 언급했었다. 류중일 감독의 고민을 신인 정우영이 덜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의 다음 등판은 미정이다. 아마 시범 경기는 일정상 힘들 것 같다. 내일은 불펜선수 위주로 이닝을 메꾸고 일요일 타일러 윌슨, 화요일에 케이시 켈리가 선발”이라며 향후 시범경기 선발 운용 계획을 밝혔다. /lucky@osen.co.kr